더니든 주변관광지

  • 뉴질랜드의 유일한 성, 라나크 성에서 빅토리아시대 문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은행가이자 정치가였던 윌리엄 라나크가 1871년 착공한 라나크 성은 탁월한 장인정신, 뉴질랜드의 골동품, 빅토리아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1900년도 초에 뉴질랜드 상업 중심지는 바로 더니든이었습니다. 1906년에 당시 더니든의 명성에 어울리는 화려한 이 기차역이 건설되었고, 지금까지 처음 지어진 모습 그대로 잘 복원된 이 기차역은 검정색 현무암에 오아마루 석회로 외장을 한 정교한 플란더스 르네상스 스타일의 건축물입니다. '생강빵 조지'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건축가 조지 트루프가 설계한 이 기차역은 규모가 크고 장엄하며, 아주 작은 곳까지 섬세한 인테리어가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당시의 신문 매체 '이브닝 스타'에서는 "천장 장식이 섬세하고, 돈을 아끼지 않은 건물이라는 인상을 주며, 화장실을 포함한 위생설비가 호화스럽기 그지없다"고 격찬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로얄돌튼 도자기 타일로 아름답게 모자이크 된 홀에서 그 럭셔리함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더니든 기차역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1km에 달하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데, 매년 10월 뉴질랜드 남섬의 패션쇼가 이 곳에서 벌어집니다. 더니든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관광열차가 전부로 일반적인 교통수단을 찾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건물 대부분은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위층에는 화랑과 스포츠 영웅들의 기념관이 있으니 구경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오아마루에서 남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모에라키에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자연의 신비 중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모에라키 보울더즈라고 부르는 이 커다란 바위 덩어리는 공처럼 동그란 모양을 한 바위로, 몇 톤이나 되는 무게에 높이가 2m까지 오르기도 하는 거대한 바위 공입니다. 마오리 전설에 의하면 이 바위는 천여년 전 뉴질랜드로 항해한 카약이 좌초되었을 때, 카누에 있는 조롱박이 바위가 된 것이라고 하며, 학계에서는 이 바위를 약 6천5백만년 전에 만들어진 방해석 결정체라고 설명합니다. 방해석이란, 전기를 띄는 입자에 붙은 칼슘과 탄산화물이 서서히 굳어지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모에라키 보울더즈를 보려면 숲을 따라 걸어서 전망대로 가면 됩니다.

  • 오타고 반도는 화산 폭발로 형성된 곳으로, 사실은 길고 거대한 휴화산 분화구의 일부입니다.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이 곳은 해안 도로를 따라 크고 작은 마을과 해변이 있습니다. 타이아로아 헤드에는 알바트로스 서식지가 있는데, 알바트로스 외에도 물개, 바다 사자를 볼 수도 있고. 높은 지대 덕분에 트랙을 따라 걷다보면 벼랑 끝에 있는 전망대가 많아서 해변의 풍경은 물론 펭귄과 물개가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도 있습니다. 빅토리 비치에는 피라미드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는, 고대 이집트인처럼 생긴 바위가 있고, 알라즈 비치에서는 노란 눈펭귄, 물개, 바다사자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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